김포-0306 / 경기 김포군 양촌면 누산리 해평 / 창부타령
1993. 1. 27 / 정만길(남, 81세)
얼씨구나 좋다 절씨구나 지화자 좋구나 좋을씨구 아니 노지를 못하리라
화란춘성 만화방초 때는 좋다 벗님네야
산천경개 구경을 가세 죽장하여 단표자로
천리강산 머나먼 길 어이갈꼬 슬피운다
아하아아 아니 놀지는 못하리로다
천광월색 달 밝은 밤에 벗 없는 이내몸에
어둠짐진 빈 방안에 외로이도 홀로 누워
밤은 적적 야심한데 진부안석에 잠 못자고
몸부림에 시달리어 꼬끼오 닭은 울었으니
오날도 뜬 눈으로 새벽 맞이를 하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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