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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gimpo:gimpo-0305

김포-0305 / 경기 김포군 양촌면 누산리 해평 / 각설이타령

1993. 1. 27 / 정만길(남, 81세)

얼씨구씨구 들어온다 절씨구씨구 들어온다 은가춘색이 들어온다
작년에 왔던 각설이 죽지고 않고 또 왔네
얼씨구씨구 들어온다 절씨구씨구 들어온다
일자 한 자를 들고나 보니 일월이 성성 내 송송 밤중 샛별이 완연해
이자 한 자를 들고나 보니 일양 기생이 다 날아든다
삼자 한 자를 들고 보니 삼에나 영사 김영사
사자 한 자를 들고나 보니 사시나 한 참 바쁜디 점심참이나 늦어간다
오자 한 자를 들고봐 오간 천장 관은장군(관운장)
육자 한 자 들고나 보니 육이나 한 짐 돈 한 짐
칠자 한 자 들고나 보니 칠언 삼다가 뚜 곁에에
팔자 한 자 들고나 보니 구간 천장 마른 장
장자 한 자 들고 보니 장이 없어 못 먹었네
얼씨구씨구 들어온다 절씨구씨구 잘 한다
냉수 동이나 먹었는지 미끈 시원스럽게도 잘 헌다
기름 동이나 먹었는지 미끈미끈 잘 나온다
뜨물 동이나 먹었는지 걸직하게도 잘 한다
에 마나님 오란덴 없어도 갈 데는 많답니다 저 개를 때료
아 이 놈아 뭐 어때 마난님 개딸이야
아니요 개를 좀 때리랬습니다
얼씨구씨구 나오신다 절씨구씨구 나오신다 빌다가 죽는 몸이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어이 마님 어서 빨리 입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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