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0302 / 경기 김포군 양촌면 누산리 해평 / 논매는소리
1993. 1. 27 / 정만길(남, 81세) 外
<방아타령>
@ 헤에 헤에 에에야 어라 우겨라 방아로구나
나니가 난실 나니로구나 니나노 방아가 좋소
헤에 헤에 에에야 어라 우겨라 방아로구나
일락은 서산에 하 떨어지고 월출동녘엔 예루화 저 달이 솟네
누웠구나 주웠구나 춘추절일은 저 적막허니 개작춘일은(개자추의) 넋이로구나
먼 하늘은 봉이 드니 불탄 단비는 예루화 사성이 났네
누웠구나 주웠구나 봉들었구나 봉들었구나 삼천리 강산에 봉들었구나
푸른 것은 버들이요 누른 것은 꾀꼬리라
누웠구나 주웠구나 누른 것은 꾀꼬리요 황금같은 꾀꼬리는 황금 갑옷을 떨쳐 입고
양 옆 청산으로 예루화 왕래한다
누웠구나 주웠구나 백설같은 흰 나비는 부모님 몽상을 입었는지
소복단장을 떨쳐 입고 양 옆 강나루 강다리 밭으 로만 넘나든다
누웠구나 주웠구나 노들 강변 비둘기 한 쌍 푸른 콩 한 알 입에다 물고
암놈이 숫놈을 주면 숫놈이 물어서 예루 화 암놈을 줄 때라
누웠구나 주웠구나 암놈수놈 ( ) 늙은 과수는 담배 한번 먹고
젊은 집 방아수는 예루화 단봇짐 싼다
<상사소리>
@ 에헤에리 상사디야
어럴럴럴 상사디야
상사굿살이 동지섣달
노세 노세 젊어서 노세
늙고서 병들면은 못노나니
인경 세월 만경수야
배를 타구서 건너가네
물 아래는 하늘이요
하늘 가운데 명월이라
명월아 본 대로 일러
이 게로만 사생결단
유자도 남이련만
한풍이 건뜻 불어
멀어만 질줄 왜 몰랐나
오동추야 달 밝은데
임의 생각 저절로 난다
(이하 소리 없음)
<몸돌소리>
@ 에헤라야 몸돌
몸돌소리 듣기나 좋게
영구사천 불공을 말고
타관 객지에 낯선 사람
니가 괄시를 허지를 마소
해는 지고 저문 날이라
옥천앵두가 붉었구나
풍년이 들어 풍년이 들어
삼천리 강산에 풍년이 왔네
에이라야 몸돌
논 김매는 주인 마나님
술동이 이고 엉덩춤이야
둘둘 말아라 멍석 몸돌
뺑뺑 놀아라 똬리 몸돌
우우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