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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ganghwa:ganghwa-0411

강화-0411 / 경기 강화군 교동면 대룡리 대아 / 담바구타령

1993. 2. 18 / 이창호(남, 70세)

구야 구야 담방구야
동래(東萊)나 울산(蔚山)에 담방구야
너의 국(國)도 좋다드니
조선국에 왜 왔느냐
금을 주러 나왔느냐
은을 주려고 나왔느냐
은도 없고 금도 없고
담바귀 씨를 가지고 나와
저기 저기 저 산 밑에
담바귀 씨를 던졌더니
밤이면은 찬이슬 맞고
낮이면은 양기(陽氣)를 맞아
속잎 나고 겉 잎 나라
점점 자라 왕성 했구나
네모 반 듯 장도(長刀) 칼로
어슥비슥이 썰어 놓고
영감 쌈지도 한 쌈지요
총각의 쌈지도 한 쌈지라
청동(靑銅) 화로(化蘆) 백탄(白炭) 숯을
이글 이글이 피워 놓고
소상반죽(瀟湘斑竹) 부상한 죽에
담배 한대를 부쳐 무니
목구멍 속에서
실안개 팽팽 도는 구려
또 한 대를 붙여 무니
청용(靑龍) 황용(黃龍)이 꿈틀 거린다.
저기 가는 저 할머니
냉수나 한 그릇 청헙시다
은제1) 보든 임이라고
냉수 한 그릇 달래시오
지금 보면은 초면이고
이딴 보면은 구면이지
어이구 어머니 그 말쌈 마오
딸이나 있거던 사위야 삼으소
딸은 하나 있소마는
아이가 어려서 못 삼겠네
아이구 어머니 그 말쌈 마오
제비가 작아도 강남만 가고
아이구 어머니 그 말쌈 마오
참새가 작아도 알만 까오
아이구 어머니 그 말쌈 마오
적은 당추가 더 매웁당
어머니 당년에 외손주 보리라.
구야 구야 담방구야
동래(東萊) 울산(蔚山)에 담방구야


1)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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