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er Tools

Site Tools


gg:ganghwa:ganghwa-0311

강화-0311 / 경기 강화군 내가면 황청리 수토골 / 담바구타령

1993. 2. 17 / 조용승(남, 75세)

구야구야 담방구야
동래(東萊)나 을산1) 담방귀야
너의 국(國)도 좋다더니
이 나라 찾아 온 담방귀야
은을 주려 나왔던가
금을 주려고 나왔더냐
은도 없고 금도 없어
담방구 씨를 가져를 왔네
저기저기 저 산 밑에
담바구 씨를 슬슬 뿌려
밤이며는 찬이슬 맞고
낮이며는 태양을 쐬여
겉잎나고 속잎나서
점점자라 왕성도 했구나
네모 번듯 장도(長刀) 칼로
어슥 비슥이 쓸어를 놓고
영감의 쌈지 한 쌈지요
총각의 쌈지도 한 쌈질세
청동화로(靑銅火爐) 백탄(白炭) 숯을
이글이글 피여를 놓고
소상반죽(瀟湘斑竹) 무산적에
그 담배 한대를 피여를 보니
목안에서 실연기가 돈다
또 한대를 피여를 보니
청룡의 황룡이 꿈트러 지누나


1)울산


« 목록으로 | 담바구타령

gg/ganghwa/ganghwa-0311.txt · Last modified: by 127.0.0.1

Donate Powered by PHP Valid HTML5 Valid CSS Driven by DokuWik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