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b:yeongil:yeongil-0604
영일-0604 / 경북 영일군 구룡포읍 석병리 / "쌍금쌍금 쌍가락지"
1993.2.19 / 양분연
쌍금쌍금 쌍가락지 호닥질을 닦아 내어
먼데 보니 달일래라 잦데 보니 저잘래라
그 처자야 자는 방에 숨 소리도 둘일래라
말 소리도 둘일래라 엄마 엄마 그말 마소
맹지 천대 목을 메여 자는 듯이 죽고 재라
내가 내가 죽거들랑 앞 산에도 묻지 말고
뒷산에도 묻지 말고 연대 밭에 묻아주소
연꽃이나 피거들랑 날 온줄을 알아주고
쑥대 밭에 묻거들라 쑥 꽃이나 피거들랑
날 온주로 알아주소 엄마 엄마 울 엄매야
이슬 비가 오거들랑 아홉 폭 치마 폭을 덮아 주고
굵은 비가 오거들라 오장 삿갓 둘라 주소
엄마 엄마 울 엄마야 남 날때 나도 났고
남 살 때 살건 마는 이내 팔자 가이 없네/소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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