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b:yeongil:yeongil-0323
영일-0323 / 경북 영일군 흥해읍 북송리 / 물푸는소리
1993.2.17 / 최화식(남,1923)
용다래로 다라다가 이물퍼서 오곡심어
오곡심어 익은곡식 장잎도다 정잘래라
무럭무럭 자라나서 황금빛이 익어가네
옥토갔은 문전옥답에 날이가물어서 물을푸네
이들에다 물을퍼서 한강수청을 모아다가
논을갈아 서래보니 물이출렁 하는구나
소를미워 논을갈아 서래조차 서래군아
풍덩풍덩 물을푸자 수청겉은 두줄당가
물을푸어 논에모아 서래질해서 모를심어
낮을들고 비어보니 이모를 비어다가
뒤주노주 하였구나
수청같은 뚜래박을 양손에다 땅겨제쳐
수정겉은 물을퍼서 논바닥에 모았구나
소를몰어 논을갈아 서래조차 서래꾼아
만경창파 논바닦에 밍경같이도 달궈났네
매자매자 모를매자 사래길고 저논자래
농사이름 지었구나 농가칠십 밀양대코
예주일색은 찹살배다 지었구나 지었구나
농사일은 지업구나 뜨래박을 따려주자
한뜨래박 달아올려 논을갈어 서래질하고
오곡잡곡 익은곡식 팔목조차 피는구나
오곡잡곡을 뚜디리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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