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0833 / 경북 예천군 호명면 송곡리 / 집터다지는소리
1993.10.13 / 가:이장영, 나: 6명
@어허라 지점이여
-어허라 지점이여
-지점소리가 나거들랑
-우물쭈물 하지말고
-일심받아서 줄을잡게
-오른팔에 힘을내여
-왼팔에 힘을모아
-꿍덕들어 놓을적에
-한발놓으마 천만냥에
-두번놓으마 넉만냥에
-시번놓아 일억냥이
-이터전에 집을질때
-은하수를 찾아가서
-요단강을 노정주고
-사공따라 물어보니
-계수나무 어데메뇨
-저건너 저강건너
-계수나무 반겨주니
-사공말씀 찾어가니
-동서남북 뻗은가지
-계수나무 분명하다
-동해동창 뻗은가지
-서해사창 어디로갈까
-남창을 바라보니
-용마로감이 분명하고
-북창을 바라보니
-대들보가 분명하니
-여보시요 이양반아
-계수나무 값이 얼마요
-오백냥하고도 사십푼이요
-얼싸좋구나 계수나무샀다
-동쪽으로 뻗은가지는
-금도끼로 찍어내고
-서쪽으로 뻗은가지는
-은도끼로 찍어낼때
-북쪽으로 뻗은가지
-갈곳이 어드메냐
-금도끼로 따듬어낼때
-굽은남근 잣다듬고
-잦은남근 굽다듬어
-초가삼칸 집을질때
-어느대목이 다모였나
-팔도에 있는대목
-은나무를 따듬을때
-금자동아 은자동아
-고이고이 따듬은나무
-동해에 뻗은대목
-서해로가는 대목
-북으로갈까 남으로갈까
-거동보소 허황하다
-이터전을 상냥할때
-어느대목 제일이요
-박대목아 김대목아
-천냥주마 상냥하라
-만냥주께 상냥할래
-대답할사 아무도없어
-저기가는 저양반아
-이리와서 상냥하소
-그안에 도사들아
-상냥을 하올적에
-이터전에 집을 지으면
-말을 믹이면 용마가 될줄
-아들놓아 대통령될줄
-딸은놓아 정열부인
-목수도 몰랐으니
-지난과객 도사로다
-다시부름
-문서우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