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b:yecheon:yecheon-0822
예천-0822 / 경북 예천군 호명면 송곡리 / 베틀노래
1993.10.13 / 조귀동
달아달아 밝은달아 이태백이 노던달아
달가운데 기수나무 한나무야
옥도꾸로 찍어내서 금도꾸로 따듬어서
굽은나무 잣다듬고 잦은나무 굽따듬어
베틀한쌍 지었구나 월궁에 노던선녀
자국땅에 내리오니 할일이 전혀없어
베틀놓세 베틀놓세 옥낭강에 베틀놓세
앞다리는 돋우놓고 뒷다리는 낮기놓고
허리안개 두른양은 북도칠성 두른듯이
째즉째즉 물재질개 어수강산 띄와놓고
총총하다 배오리는 근뿌리도 새연하네
대추나무 연지북은 용의알을 품은듯이
색시손에 이리저리 잘도노네
칭칭나무 바디집아 이에때는 샘형젠데
세째가야 질잘논다 눈섭대는 형젤른데
내리갈때 선녀보고 절을하고
올러갈때 만세를 부르는구나
눌루룸대 호부래비 용두머리 우는소리
반공에 외기러기 낮에짜면 일광주요
밤에짜면 야광주라 식구많은 도투마리
눕우실때 한숨이요 일어날때 한숨이라
용두머리 우는소리 반공에 외기러기 우는소리
헌신짝에 목을매고 색시방에 드나드네
필필히 짜서내여 임의옷을 짓자더니
섬뿍섬뿍 드는가외 이리저리 폭폭히 지었더니
임의 어데가고 간데없네 요걸로 끝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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