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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b:yecheon:yecheon-0703

예천-0703 / 경북 예천군 용문면 노사2리 / 삼삼는소리

1993.10.13 / 안귀남

영월영천 간솔가지 진보청천 진삼가래
어화우리 동무들아 열손모아 디리치고 나리치고
울아부지 간솔놓고 우리엄마 밤참하고
그럭저럭 밤새도록 삼아서로
울엄마는 오롱오롱 물레질에
실시리도 짜여서로 니칸내야 돌개에야
삼산공을 올리가주 가락가락 올리어서
굽이굽이 끓는물에 삼삼으로 지키어서
이리지키 저리지시 디적디적 디키가주
실젖을라 해여서로 앞냇강에 우리엄마
우리언니 가가주고 앞냇강에 가가주고
디리치고 나리치고 이내는야 까꿀로 씨으며
틀리가 일어나서 아니되니
어예든동 정식으로 매를보고
디리치세 나리치게 씨여다가
니칸물에 삼돌개에 올리놓고
밤새도록 뜯어가주 사흘만에
뒷마당에 뻗히놓고 일곱째에 새를조아
두손으로 조울적에 요리지고 조리지와
일곱새를 지와가주 뒷마당에 뻗히어서 조운나는
산천초목 뽑은솔로 시리씻고 니리씻고
삼선겉이 맺아나서 곱기곱기 삐끼어서
황소겉은 도투마리 이리떠나 저리떠나
말뚝에다 매여놓고 하루종일 매여서로
삼일만에 비를짜서 오천장에 가주가니
오천놈들 거동보소 오돈오푼 줄라하니
한심하다 한심하다 그래키도 공을디리 매여서로
공을디리 짜는베를 어찌그리 오돈오푼 줄라거노


-다시부름
-문서길음,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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