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0505 / 경북 상주군 내서면 노류2리 큰마 / 모심는소리
1993.8.26 / 가: 김인철(남,1927년생) / 나: 김팔기(남,1924년생)외 7명
@어허허 대허리야
-상주 함창 공갈못에
-연밥따는 저큰아가
-줄밤은 내가 따주구마
-이내품에 안겨주게
-잠자기는 어렵잖은데
-연밥따기가 늦어가네
-깊은산 마루봉에 밤따는 저아가씨야
-밤한송이 나를 주게
-밀톨 밤을 주어리까 시톨밤을 주어리까
-이밤저맘 다나뚜고 동짓섣달 긴긴밤에 하룻밤만 자고가게
-아구답답 도령님아 흰 머리가 파뿌리가 되도록 자여줄터이
-사주단지 한자만 써놓고 가소
-아구답답 내팔자야 사주단진지 입을단진지 글을 알아야 써지 아구 내 팔자야
-니 팔자 내 팔자 한탄 말고 팔자나 한 장 써놓고 가겠네
-팔자는 그대가 썼으니 사주단지는 내가 쓰겠소
-사주팔자 연본이 여게두고 하는 말일세 당신과 나가 사주팔자 배필이 여게 있구나
-높은데는 밭을뜨고 낮은데는 논을 떠서
-보름달같이 둥근 논뱀이로 반달같은 짓을 달아가지고
-이방 저방 미와서 둥글둥글 서마지기 대논뱀에 어서 미우세
-정심참이 늦어가니 이방저방 얼러 미우세
-요게 꼽고 저게 꼽고 이 방 꼽고 저 방 꼽고 쥔네 할마이 배구영에다 꼽아주라
-싸라 싸라 둥글둥글 수박쌈으로 뭉쳐서 어서 돌리싸 미우세
-허리 아파서 못견디고 배는 고파 등에 붙네
-논둑갓에 우는 자석 눈물 나서 못 보겠네
-우지 말고 어서 바삐 해야 참을 먹자
-이후후후
-문서가 우수함. 양반집에 일을 해서 보리밥을 얻어 먹는다. 자신의 종살이를 한탄하면서 하던 소리가 들어있다.
-단오 때 모를 심는다. 논메기는 유월초순 모 심고 한 달 후. 두불논메기는 아시논 매고 10일쯤 있다가. 시벌논매기는 음력 칠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