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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b:sangju:sangju-0306

상주-0306 / 경북 상주군 낙동면 성동리 성골 / 베틀노래

1993.8.25 / 정상준(남,1931년생)

심사도 산란한데 임없는 빈방안에 한숨만 쉬어서 무엇하나
사주팔자 이러하니 신심이 산란하구나
비틀노래나 하여보자비틀다리는 사형제요
임의 다리는 단형제요 잉에때는 삼형제요
잉에라고 걸린양은 가는 장부 유형듯이
차례차례 앉으더라 널르름대 호부라비 가수한장으로 놓고
한심없이 놀아나고 잔노래비 할수 없네
히히 공긴양은 삼발래비 앉은도라
은식으로 무량하미 비백댕이 지는소리
경주한량 할살인가 도투마리 우는소리 청천에 저기러기
홀로울고 가는도다
절로굽은 신심나무는 헌새끼로 목을메고
올라갈때 한숨하고 니리올때 한숨한다
삼단같은 도토마리 하루아침 마치내니
가련하다 이내팔자 앞내물에 헝가내어 뒷내물에 빨아내여
쓱쓱쓱쓱 동자비에 소리같이 풀어노니
우리낭군 진닌도포나 하여보세
명지실을 찾을라고 시무부시 찾아보니
성냥같은 우리인생 할수 없이 떠나가네
귀바늘이라 찾려보니 귀가 생겨 없어지네
한번 갖고 두번피니 천우병사 여기로다
지었도다 지었도다 진립도포가 지었도다
할수없네 할수없네 우리낭군 할수없네
돌아오기 기다릴제 구월이라 웃단밑에
들국화는 향기좋기 피건마는 어찌그리 더디던고
길간사람 해임마다 우리선부 안옵디거
길간사람 대답말이 오기사 오련마는
칠성판에 다여오데
여보시오 선부님네 그 말씀이 참말이요
거짓말을 왜 하리요
넋을 잃고 쫓아가니 한모롱이 돌아가니
스물여덟 유대군이 발맞추어 나리오데
일삼대를 믿어더니 영정때가 원말이며
비단옷을 입던 치마 비단치마 원일이며
깜동가지 신던발에 짚신이 원일인가
이팔청춘 젊은몸에 할수없이 돌아가니
문을 열고 대답하니 원앙금침 집비게는
누구하고 비잔말가 혼이 백발 나 죽겠네
할수 없는 우리인생 하고지고 하고지고
생요같은 우리요기 천요같은 예방하야

주우몽창 떨어지니 한곳같이 생겼구나
울음소리 들어보니 한곡조에 슬피우네
한기로다 한기로다 이내팔자 한기로다
청춘백발 하였더니 오늘날이 이별당하고보니
한숨나고 분농하니 어화청청 사람들아
이내 말씀 들어보소
한승같은 천지머리 하날같이 잃어더니
영혼백불 물어보니 한가승정 늘었졌네
이내몸이 이래도 낙화수정 모르고서 청천꾼 비어가네
여보시오 선부님네 이내 소식듣거들랑 우리님께 전해주오
청천에 저기러기는 무슨일로 거리거리 기웃기웃 울어무나
이내팔자 생각하니 기러기야 기러기야 너도나와
같이 님을 잃고 한강수로 건너가니 천하운수 여기로다
나무아미타불 관셈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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