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er Tools

Site Tools


gb:mungyeong:mungyeong-0115

문경-0115 / 경북 문경군 영순면 율곡2리 / 밭매는소리

1993. 10. 7 / 윤경임(여,1918)

호메이 강생이 손에들고
서리진 목화밭을
피기마다 물을주고
피기마다 부꿔줘서
한골매고 두골매고
시골반을 다여매도
다른 점심은 다 나오는데
이적삼은 함북젖고
배는고파 등에붙고
집이라 돌아오니
시어머님 하는 말쌈
어라요년 요망한년
그걸사나 일이라고
점심때를 찾아오나
하도슬프고 어이없어
머리깍고 신을 발라고하니
한짝 귀때기 깍고나니
어머이 생각 절로나고
또한 귀짝 끊고나니
아바이생각 절로나서
이짝저짝 다깍고
아홉폭 주리장치매
한폭떠서 꼬깔졌고
시폭떠서 바랑짖고
두폭떠서 행정짓고
단장해 나여서니
지팽이가 없어
임아 임아 서방님아
지팽이 하나 꺽어주소
갈딱낫 손에들고
뒷동산 올러가서
지팽이 하나 꺽어시러
바랑망태 짊어지고
기양없이 댕기면서
방방곳곳마다
살짝살짝 가서
동냥을 달라하니
좁쌀을 쌀주까 마다하고
보쌀주까 마다해
좁쌀을 주는것을
피주까 마다하고
치주까 마다하고
저분으로 치꺼 올리다보이
해는 서산에 넘어가고
침침한 야산밤이라
이집에 좀 자고 갑시다 하니
우리집에는 잘때가 없다하니
뒷간에 따나 자고 갑시다
그러만 그기따나 자소
밤에 자다가
개가 공공 짖기길래
개야 개야 짖지마라
이전에 너밥주던 주인이다
닭아닭아 우지마라
너모시주던 주인이다
여보게 저사램이 누간지
저러한 소리 하이
방으로 가시러
장도 묵은장이 좋지
그릇도 질든 그릇이 좋잖나꼬
그래가지고 잘 사더랍니다


◆ 설화문서

» CD: 경북0517


« 목록으로 | 밭매는소리

gb/mungyeong/mungyeong-0115.txt · Last modified: by 127.0.0.1

Donate Powered by PHP Valid HTML5 Valid CSS Driven by DokuWik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