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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b:goryeong:goryeong-0221

고령-0221 / 경북 고령군 개진면 양전1리 / 베틀노래

1993. 9. 1 / 최삼조

천상에 노던선녀 지하에 니려와서
할일없어 전혀없어 대궐짓던 도대모가
비틀한쌍 걸어주소 비틀이야 걸지마는
비틀나무 전혀없네 달속에 기수나무
동해동쪽 뻗은가지 옥도끼로 찍어내고
금도끼을 다듬어서 굽은나무 베틀지고
버들나무 등을처서 비틀한쌍 걸어두면
비틀놓을때 전혀없네 좌우청산 둘러보니
옥난간이 비였도다 비틀다리 삼형제
앞두다리 높이놓고 뒷두다리 낮이놓고
안질개라 놓은양은 칠월이라 칠성님에
견우직녀 상봉할때 오작교을 놓아주소
그위에라 앉은양은 부티라 두른양은
서울이라 삼각산에 허리안개 두른같소
말코라 감은양은 삼대독자 위동자슥
밍복으로 감은듯소 앵금앵금 칠활장은
돌칼선을 둘러 동해동쪽 무지개요
서해서쪽 무지개라 북받대기 치는양은
쌍쌍땅 조작룡이 절벽강을 치는듯이
비오랭기 사대기양은 잉에때는 삼형제여
믿침대는 호불애기 강태공에 낚수대라
낚수물에 던져두고 시월없이 기다리네
벌어졌다 비기미는 유재월라 고안듣고
사침때는 두형제 눌림대는 호불아비
구시월시 단풍에 낙엽떨어지는 기생인가
절로굽은 신나무 청산에 목을매고
지도강을 건너가고 왔다갔다 하는구나
용두머리 끼룩끼룩 걷는소리
추왕산 기럭기가 쌍을지어 우는듯소
나푼나푼 나부손은 날오라고 손을치네
명지줄도 나줄인가 그럭저럭 짜는비가
서른석자 시치로다 앞냇물에 씨처다가
은하수에 힝거다가 밀양닷말지기
청두산 홍두깨로 와탕둥탕 뚜다려서
서울이라 뜨는가에 팔선녀에 좋은친자로
옷을지어 그에 얼마나 좋을소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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