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릉-0416 / 경북 금릉군 지례면 상부리 / 춘향이 매맞는 소리
1993. 9. 16 / 김봉한(남,1932)
나려온다 나리들 온다 상글 대사가 나리를 온다
연불을랑 목에 걸고 목탁을랑 손에 들고
바랑 망태 짊어 지고 이거리 저거리도 많이나
어리 설설이 나리를 온다
일자 낱을 딱 붙히니 일자로 아뢰리다
일편석의 아 우리 군자 일각 산중에 보고 지고
일부종사로 굳은 마음 일시 영에 가서롭다
일만변 죽사 군들 일곡 변개 하오리까
이자 낱을 딱 붙히니 이자로 아뢰리다
이군불산 아 충신이요 이부불경 아 열녀로다
이불효도나 맺은 가약이 이승지합이 분명하다
이천리로 육차간들 이심을 두오리까
삼자 낱을 딱 붙히니 삼자로나 아뢰리다
삼생구사를 하더래도 삼강을 잊으리까
삼강 같이 변한 마음 삼종지애 품었으니
삼생가약의 중한 맘을 삼을 하류 하지를 마오
사자 낱을 딱 붙히니 사자로 아뢰리다
사오시루 읅인 것이 사서 삼경 성문이요
사요사담에 어진 정사 사경 안도 바랬더니
사지장천의 굳은 절래 사용 지진이 웬말이냐
오자 낱을 딱 붙히니 오자로 아뢰리다
온 마루 오신 사또님 오륜을 밝히 시오
오푼 불사야 하는 간장 오형 어찌 모를 손가
오십 삼주나 우리 도네 오불행 질이오라야
육자 낱을 딱 붙히니 육자로 아뢰리다
육군주씨 어 소진인데 육항을 달라건만
육월비생의 중랑 준고 육부장이 가득하니
육반간속을 다 보는데 육신을 찢어 주어
칠자 낱을 딱 붙히니 칠자로 아뢰리다
칠석 원나라 견우직녀 요년 상봉을 하건만
칠백리 가신 가장은 어이 그리 못 보는가
칠석도 부선이요 칠부 홍안이 속절없다
질풍지 되었어라
팔자 낱을 딱 붙히니 팔자로 아뢰리다
팔십설에 대풍 만나 팔백치순아 기순난다
팔자 상비야 춘향 문 저어 팔분이라도 겨피래까
구자 낱을 딱 붙히니 구구 고개 하기기양
구만장봉 높힌 나라 구중 심청아 맺힌 한을
구걸 항하 이루래까
십자 낱을 딱 붙히니 십오야 밝은 달이 구름속에 쌓였구나
이십 도를 닝계 지니 이십 문장 자장같이 도령님이 남루하야
춘향은을 풀어 주어 저년이 독하기로 이를 진대는 고추 이상이고 독사 지파다
이상이니 옥 안에 갖다가 가두어라
소팔
◆ 회심곡 곡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