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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b:chilgok:chilgok-0619

칠곡-0619 / 경북 칠곡군 북삼면 율2리 / 한글뒤풀이

1993.7.16 / 김순조

가갸거겨 하자하니 가이없는 이내몸이
그이없이도 디었구나 고교구규 하자하니
고생하던 우리남군 구관하기도 짝이없네
나냐너녀 하자하니 날아갔는 원앙새야
너와나와 짝을짓자 노뇨누뉴 하자하니
노류장화 잉계유지 지처마다 있건마는
다댜더뎌 하자하니 다닥다닥 붙은정이
인정없이도 떨어지네 도조듀쥬 하자하니
도창에 늙은몸이 다시오기가 어렵구나
나랴너려 하자하니 날아가는 원앙새야
너와나와 짝을짓자 노료누류 하자하니
노류장화는 잉계유지 지처마다 다있건만
마먀머며 하자하니 마자마자 하였건만
임생각이 또난구나 모묘무뮤 하자하니
모지도다 모지도다 한양에 남군이 모지도다
바뱌버벼 하자하니 밥을먹자 하야도
임생각이 목막힌다 보뵤부뷰 하자하니
보고싶고 보고싶고 한양의 남군이 보고싶고
사샤서셔 하자하니 사시행차에 바쁜길에
중후참이 늦어가네 소쇼수슈 하자하니
소슬단풍 찬바람에 울고가는 저기럭아
한양성내 가거들랑 이내소식 전해주소
아야어여 하자하니 아드담속 잡던손목
인정없이도 떠나갔네 오요우유 하자하니
오동복판 거문고에 새줄매여라 어라니
백학이 벌써 저짐작하고 너푼너푼 춤을춘다
자차저처 하자하니 자주종종 오던님이
영영이별 디었는가 조죠주쥬 하자하니
조별남군 내남군이 소식조차 돈절하네
파퍄퍼펴 하자하니 파고파고 보고싶아
한양에 남군이 보고싶아 포표푸퓨 하자하니
폭포수 흐른물에 푸릉게 덩실 빠졌으면
이런 고통은 안당하지 자차저처 하자하니
차라리 죽었으면 이런고통이 없을것을
초쵸추츄 하자하니 초당안에 깊이든잠
학의소리에 놀래깨니 그학소리는 간곳없고
들리나니 물소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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