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yeongi:yeongi-0810
연기-0810 / 충남 연기군 금남면 용포리 / 과부타령
1993. 12. 30 / 임명순(여,64세)
우리 님이 보고지고
(앞부분 살짝 잘림)
임이 그리워 애타는 마음
술을 먹어 잊자하니
한잔 먹어 두 잔먹어
임의 생각이 간절하다
밥을 먹어 잊자하니
숟가락마다 목이메고
글을 써서 잊자하니
용인석에 먹을 갈어
용모 대필 중을 풀어
이리 저리 그릴 적에
대라는 글씨는 아니되고
서방님 얼굴만 그려놨네
보고지고 보고지고
어느 시절이 오실라나
평풍에 그린 닭이
사오일점 날새라고
두날개를 턱턱치면
그럴 때나 오실라나
가마 솥에 삶은 개가
컹컹 짖으면 오실라나
얼씨구나 기화자 좋네
부평사창 얼룬키로
임이 오셨나 내다보니
임은 간곤 전혀 없고
모진 광풍에 낙옆이라
“뭐 그 끌어다 이것저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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