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taean:taean-0811
태안-0811 / 충남 태안읍 반곡리2구 / 죽가래질소리
1993. 2. 12 / 신화춘(남,81세)외
@오 헤
-주인 양반 가마니 갖고오소
-한말 두말 되노라니
-백말이 들었구나
-오헹이야
-주인네가 되 잘놨다구요
-술 한잔을 갖고 왔네
-일꾼들 한잔씩만
-잡수시고서
-가마니 묶어갖고
-삼한광으로 들어가자
-오헹이야
-우리가 일 잘허며는
-저녁이 빙아리 잡는다네
-오헹이야
-오헹이야
-달은 떠서 명랑한디
-볏가마를 어서 들여야
-저녁을 먹고서
-술타령 한번을 해여 볼까요
-오헹이야
-오헹이야
-두가마씩 지지말고
-한가마씩 어깨다 매서
-장한광에다 재여보자
-오헹이요
-오헹이요
-그것도
-힘들어서
-못하것구나
-나이가 많으니께
-그 전같잖고
-왜 이렇게 힘든다나
-오헹이야
-저기 저 섬을랑은
-일꾼이 삼인이니께
-꼭꼭 눌러서
-꼭 꼭 담어갓고
-일꾼 앞에다
-놓아나 볼꺼나
-오헹이야
-워느때나 유정님 만나
-진 밤 짜르기 새워볼거나
-오헹이요
-노세노세 젊어서 노세
-늙어지면 못노나니
-오헹이요
-임아 임아 어디가고
-나 혼자 있단 말인가
-볏가마니 들여 노으니께
-정든 님 생각이 절로난다
-오헹이요
-나는 간다 나는 간다
-정든님 버리고 나는 가네
-너 혼자 잘 살어라
-오헹이요
-오헹이요
-오헹이요
-죽가래를 다
-번쩍들어
-높이들고
-오헹이냐
-오헹이냐
-오오오오
-말되고
-벼들이는소리
-자진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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