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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geumsan:geumsan-1105

금산-1105 / 충남 금산군 복수면 곡남3리 / 효녀노래

1993. 9. 10 / 최춘순(여,67세)

저 건네라 강간 논에 미나리를 심어 놓고
샘일만에 가보닌께 움석같이 크였구나
은장도로 드는 칼은 어리설설 비어다가
산술에 내리는 물에 어리설설 씻거서
새별같은 밥솟에다 어리 살짝 데쳐서
산술에 내리는 물에 어리 설설 씻거서
은장도로 드는 칼로 어리쭝쭝 썰어서
열두가지 장물에다 백가지 양념에다
오무락 조무락 묻혀서
우리 아버지 밥상에도 오복소복 놔여주고
우리 어머니 밥상에도 오복소복 놔여주고
우리 오빠 밥상에도 오복소복 놔여주고
우리 올캐 밥상에도 오복소복 놔여주고
형제 차지는 투가리 차지가 되었네
우리 아버지 밥상에는 하하꽃이 피었구나
우리 어머니 밥상에는 허허꽃이 피었구나
우리 오빠 밥상에는 호령꽃이 피었구나
우리 올케 밥상에는 깔깡꽃이 피었구나
우리 아버지 노리개는 사모관대가 노리개요
우리 어머니 노리개는 막내딸이 노리개라
우리 오빠 노리개는 붓대 설대가 노리개요
우리 올키 노리개는 연지 불쿠리가 노리개라
우리 형제 노리개는 바늘 골무가 노리개네
이만 하면 만족하지 월매나 더 해야 만족할까


> CD: 충남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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