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3. 2. 16 / 유봉순(여,65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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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월궁에 놀던 선녀 기하로 나려 와서 할 일이 전혀없어 금사나 한 필 자섰네 자서네 금사는 좋견만 베틀 놓을데가 전혀 없어 좌우 일편을 둘러보니 비었도다 비었도다 옥난간이 비었도다 옥난간에 베틀 놓아 앞다리를 높이 놓냐 뒷다리를 얕이 놓냐 절로 굽은 절대나무 올라 갈때 슬피울고 내려 올때 항복한다 부테야 들으셨냐 말코야 갱기셨냐 그 베 한 필 짤적에 석달 열흘이 걸렸네 걸리니 베나 좋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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