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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yeongdong:yeongdong-0407

영동-0407 / 충북 영동군 황간면 노인회관 / 베짜는소리

1993.12.8

강골강골 강골씨야 우주강에 성노씨야
박봉낭케 박봉씨야 월궁에라 노든선녀
하올일이 전혀없어 좌우산천 둘러보니
비었도다 비었도다 옥난간이 비었도다
베틀노세 베틀노세 옥남강에 베틀노세
달속에라 계수나무 동쪽으로 벋은가지
뒷집에라 김대목은 은도끼를 손에들고
앞집에라 조대목은 금도끼를 울러미고
삼구번을 쫏고나니 어허히떡 넘어가네
곧은데는 갓을쳐고 굽은데는 베를쳐고
옥짝으로 다듬어서 옥끌로 궁을파서
베틀한쌍 되었도다
베틀노세 베틀노세 옥남강에 베틀노세
베틀이라 앉은양은 두귀가 쫑긋하고
베틀다리 양네다리 처녀다리 단두다리
앉을깨라 앉은양은 뭐시가 돋아있다 하던데 그리고
허리부테 두른양은 북두칠성 둘렀도다
앙금장금 지활장은 쌍무지개 둘렀도다
물잘주는 지즐개는 대도대도 왕대속에 모욕찾아 넘나든다
잉에대라 삼형제는 억만군사 거느리고 시리시리 앉았도다
눈썹머리 노는양은 청노닌 기상들이 춤놀이로 노는구나
심어젼 비개미는 혼차가는 양일러라
용두머리 우는 소리 하늘에라 외기러기 짝을 잃고 우는 소리
뱁때기라 지는 양은 도숨모네 숙갓인가
이리도 지고 저리도 지고 참잘지고 영잘지네
물명지도 쉰대자요 백명지도 쉰대자요
일백열자 짜연베를 앞내물에 바래씻고
뒷내물에 히와씻고 임의의복 한벌지서
걸자하니 먼지앉고 입자 하니 곤때 묻고
첩첩으로 개여가주 장농 안에 너여 놓고
서울갔던 과괴선부 우리 낭군 안 오든가
오시기야 오대마는 칠성판에 실려 오데
반갑도다 반갑도다 온다하니 반갑도다
정사감사 믿었더니 칠성판이 웬 일인가
왕방울참노 믿었더니 육기장포 웬 일인가
흰공단 휘장둘러 백공단 배채울에
두발연초 서발대채 일곱매끼 육기장포
칠성판에 실려 오데 반갑도다 반갑도다
뒷동산에 터를 닦아 사톨하게 짚이 파서
자는듯이 누워놓고
쏘이 저네 쏘이 저네 그걸사나 쏘이라고
기우한쌍 오리한쌍 쌍쌍이도 떠들어 오네
이 기우야 저 기우야 대동강을 어데 두고 눈물강을 찾아 왔나


-베틀노래
-편집을 하지 않고 노래도중“아이고 숨차”등은 그냥 두었으면


CD: 충북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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