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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danyang:danyang-0402

단양-0402 / 충북 단양군 영춘면 별방1리 / 상여소리

1992. 12. 22 / 앞:이달주(남,1930),뒤:천인봉(남,1926)

@(긴소리)“어허 어야 어이나갈까 어허“

-어제낮으 성튼몸이 저녁낮으 병이들어
-천점하고 약한몸에 태산같은 병이드니
-부르나니 어머니요 찾나니 냉수로다
-명산대천 찾아가서 상탕에 메를짓고
-하탕에 수족씻고 향로향합 불밝히고
-소지삼장 드릴적에 비나니다 비나니다
-하나님전 비나니다 우리부모 살려주소
-어느부처 알음있어 감응인들 있을손가
-어허 어야 어이나갈까 어허
-여봅소 시주님네 이내말씀을 들어보소

(자진소리)
@어허 넘차 어호

-세상천지 만물중에
-사람밖에 또있는가
-칠성님전 명을빌어
-제석님전 복을빌고
-아버님전 뼈를빌어
-어머님전 살을빌고
-이내일신 탄생하니
-어이없고 애닯구나
-이삼십을 당도하야
-부모은공 갚을손가
-여봅소 계원님네
-저승문이 멀다드니
-건너산이 북망일세
-북망산을 돌아갈때
-일직사자 월직사자
-한손에는 철봉들고
-한손에는 장검들고
-쇠사슬을 빗겨잡고
-활대같이 굽은길을
-살대같이 다라와서
-태산같이 소래질러
-성명삼자 불러낼때
-어서가자 바삐가자
-뉘분부라 거역하며
-뉘영이라 지연할까
-실낱같은 이내목숨
-팔뚝같은 쇠사슬로
-결박하여 끌어내니
-혼비백산 나죽겠네
-적삼개어 손에들고
-혼백불러 초혼하니
-없든곡성이 낭자하다
-알뜰살뜰 모은재물
-먹구가나 쓰구가나
-맨손으로 왔다가네
-저승관문 당도하니
-유도나찰 관우나찰
-소래치며 달려들어
-인정달라 하는구나
-인정줄돈 바이없어
-절절이 헤매다가
-푼돈이나 냄긴것을
-인정으로 삼겨주고


-편한 길에서는 긴 소리로(허어 넘차 허호),비탈길에서는 짧은 소리로 부른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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