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0119 / 전남 완도군 군외면 초평리 한둑골 / 베틀노래

1990.3.26 / 김갑진(여,73)

베틀을 놓세 베틀을 놓세
동남강에다 베틀 놓세
늙은이가 짜면 노방주요
젊은이가 짜면 생산팔이라
생산팔 노방주 짜여나 갖고
정단님 오이샤쓰니 지여나 보자
에헤요 에헤요 베짜는 아가씨
사랑노래 베틀에 수심만 찌노라

낮에 짜면 월광단이요
밤에 짜면 일광단이라
일광단 월광단 짜여나 갖고
어느 골에로 출가를 갈꺼나
에헤요 에헤요 베짜는 아가씨
사랑노래 베틀에 수심만 찌노라

임 오실때가 되었는데
원세년의 비바람
임 간곳이 알어야가
나막신 우산을 보낼건데
임 간곳을 몰라 갖고
에루아 이 수심이로다
에헤요 에헤요 베짜는 아가씨
사랑노래 베틀에 수심만 찌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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