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0231 / 전남 나주군 왕곡면 화정리 / 논매는소리

1989.11.29 / 앞:박영(남,59)

@아리시구나 에헤이 어히야 어이
헤헤야 어이 내로고나 에헤이
어허이야 내가만 내로고나 허이

-나주영산 -
나주영산 도내기 새암에
상추 씻는 저큰 아이야이
(그렇지)
에헤-어-이 어이 여-이 헤이
상출랑은 시칠라거든
잎만 잡어 활활 시쳐이
속에 속잎일랑 나가 묵고
줄길랑은 나를 주려므나 그려이
(허 그렇구 말구여 헤에헤-이
어허이- 여-이 헤헤이 자리잘도나 불러겠네 그려)
에헤-어이 어이-여-이 헤-이
줄길랑은 자실라거든 자시소마는
값일랑을 내고 자이소 그려이
(허 잘 불러겠네 그려)
에헤-어이 어이-여-이 헤헤이
줄기값은 걱정말라 동지섣달 긴긴밤에
너와 나와 하로 저녁만
놀아 주었으면 그만이지 어이-
-오늘도여 -
오늘도여 심심하고 야심하고 고요하고
쓸쓸한 마산촌전 앞에 와서 그려이
노랫자리나 한자리씩 불러
불러 불러를 보세 그려
에헤-어이 어이-여-이 헤-이
춘향가를 불러보께 얀양가를 불러보께
평양감사 에밀레기를
썩한자리 불러보끄나 그말이여이
(허 그렇구 말구여 자리잘 불러겠네 그려)
에헤-어-이 어이 여-이 헤이
우리같은 농군에게 춘향가 얀양가
평양감사 메밀레기가 가당이나 한가 그말이야
(허 그렇구 말구여 어허-이
어허-이 여이 헤 자리 잘도나 불러겠네 그려)
에헤-어-이 어이 여-이 헤이
우리 같은 농군들은 논바닥에 무릎을 딱 끓고이
들노래자리나 한자리씩 불러보세 그려 어-이


-긴소리


« 목록으로 | 논매는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