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0729 / 전남 무안군 삼향면 임성리 과동 / 첩노래

1989.12.8 / 박금단(여,63)

달떠오네 달떠오네
양살봉에 달떠오네
저달 임재 누구란가
박서방네 달이라네
박서방은 어디 가고
저달 뜬줄 모른단가
때깟같은 칼을 품고
한 모퉁이를 돌아간께
열쇠같이 생긴년이
내다 보고 들어가네
두 모퉁이를 돌아간께
세실소리 야단이네
방안이라 들어선께
큰어머니 큰어머니
은방석에 앉으시쇼
꽃방석에 앉으시쇼
꽃방석도 내사 싫다
은방석도 내사 싫다
큰어머니 큰어머니
시간 쪼깐 반분허소
에라 고거 요망할년
낭군조차 너를 준께
시간조차 너를 줘야
니 갈디로 너 가거라
나도 시상 살아보자


« 목록으로 | 첩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