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0343 / 전남 해남군 문내면 용암리 원동 / 아리랑타령

1990.1.18 / 앞:가;임행단(여,62) 나;박재심(여,58) 다;김재엽(여,58) 라;박복님(여,64) 마;송병례(여,58) 바;김맹금(여,61) 사;

@아리아리랑 서리서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응 얼씨구 아라리가 났네

나.
-아리아리랑 서리서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응 얼씨구 아라리가 났네
-자동차를 탈라다 전차를 탔더니
속없는 운전사는 연애만 걸잔다
-일본 대판에 가신 낭군은 돈 벌러 가고
공동리 가신 낭군은 지사때만 온다

다.
-나를 버리고 가시는 임은
십리도 못가고 발병이 난다
-문전새전은 웬고갠가
구부야 구부구부가 눈물이로고나

마.
-일본 갔든 서방님이 오실랑가
잠자든 보지가 흥나발만 분다네

바.
-전깃불 밝으먼 임 보기가 좋고
새복달 밝으먼 도망치기 좋네

가.
-저놈의 저 가시나 앞가심 보아라
연줄 없는 호박이 두통이나 널었네
-놈의 댁 서방님은 기차 전차를 탔는디
우리 댁 서방님은 논두럭만 탔네

라.
-수구대 곤작은 톡 벌어져서 나간디
백살 같은 춘향이 손은 한점 두점이 떨어져
-부모님 첫번 지사를 잊었으먼 잊었제
너와 나와 두든 정을 어이어이 할끄나

사.
-너보고 나를 보아라 내가 너 따러 살겄냐
눈에 안 뵌 정이로서 내가 너 따러 산다

가.
-오늘 갈지 낼 갈지 모르는 세상
내가 싱긴 호박 방무 담장 넘어갔네
-저놈의 저 가시나 행동을 봐라
가매 타고 시집가기는 아이고 영 틀렸네
-저건네 저 머시마 꼼말을 봐라
말타고 장개가기는 아이고 영 틀렸네

바.
-노다가세 노다나 가세
저 달이 떴다 지드록 노다나 가세

나.
-옥매산 꼭대기 남포가 퉁태
우리집이 방안에는 존소리도 난구나
-놈의 댁 서방님은 매가네를 썼는디
우리집이 저 잡놈은 쌍다랏만 났네
-놈의 댁 서방님은 금시계를 찼는디
우리집이 저 잡놈은 주전자만 찼네
-바람 따라 갈끄나 구름 따라서 갈끄나
삼팔선 갱기로 임 찾아 갈까
-나를 보고 너를 보아라 내가 너 따라 살겄냐
눈에 안 본 정으로 내가 너 따라 사네

다.
-서산에 지는 해는 지고 싶어서 지느냐
날 버리고 가신 임은 가고 싶어서 가느냐
-말은 가자고 네굽을 치는데
임은 꺼꼬들고 아니나 오네

나.
-(막걸리 한잔에) 내 중매 선 놈아
오뉴월 뙤약볕에 염뱅이나 앓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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