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0313 / 전남 강진군 군동면 화산리 화방 / 첩노래

1989.11.14 / 이순예(여,77)

충청도라 나날이 고개
낮에 와도 범난골에
밤에 어째 오겠는가
천금사랑 만금사랑
덕석골 유자사랑
정 못잊어 내가 왔네
깨와 주소 깨와 주소
해남 목포 닭이 울고
순천날이 밝아 오면
이내 몸을 깨와 주소
일어나소 일어나소
순천날이 밝아 오고
해남 목포 닭이 우네
어서 배삐 일어나소
외씨같은 민보선은
이슬 털고 어째 갈께
뒷동산에 올라가서
쑥대하나 꺾어 쥐고
이리 털고 저리 털고
휘휘 털고 내 안 갈께
달도 밝다 천광사야
빌도 밝다 동문자야
일천한장 백운구름
누구 보고 주우란가


-시집살이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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