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0307 / 전남 강진군 군동면 화산리 화방 / 집타령

1989.11.14 / 최경림(여,77)

아양노라 높은 집은
누구래서 지었는고
아미산 소대천관
채석광에 이적선이
이집을 무어 지었던가
집치리를 보래기먼
삼간 초당의 집이로시
낙성이나 할이하고
누귀 누귀 모였든가
옹옥이 거문고와
천년사우 옥동수와
세경사우 병패로다
호박대 장삼술을
가득 부어서 권할때는
미색인들 궂일손가
집치리를 보래기먼
삼간 초당 집이로시
문치리를 보래기먼
들고 보면 들장자요
놓고 보면 놓을정자요
미리 정자 바리 정자
고불 정자 시살 정자
정자 정자가 열두정자가 분명하시
뒤면 살짝 돌아보니
두르르기 굵은 콩은
다문다문 심었구나
벙실 벙실 함박꽃은
몸은 적고 발은 크고
뒤뚱 뒤뚱 날아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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