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0116 / 전북 남원군 아영면 성리 상성노인정 / 각설이타령

1991. 1. 8 / 정만수

얼씨구 씨구 씨구 들어간다
일 자 한장 들고 봐 일선에 가신 우리 성 편지오기만 기다르네
두이 자 들고 봐 이북에 있는 우리나 동포 남북통일을 원한구나어허 품바 잘헌다
석삼 자 들고 봐 삼천만으 우리 민족 남북통일을 원한구나 어헤 품바 잘헌다
넉사 자 들고 봐 사생결단을 맺어놓고 육박전으로 들으가네 어허 품바 품품바 잘헌다
오 자 한 장을 들고 봐 오천만으 중공군이 남원 일대를 침범했네 어허 품바 잘헌다
육 자 한 장을 들고 봐 육이오사변에 남편 잃고 과부생활로 들어간다 어허 품바 잘헌다
칠 자 한 장을 들고 봐 칠십미리 함포사격 북한 일대를 점령했네 어허 품바 잘헌다
팔 자 한 장을 들고 봐 판문점 회담에 아홉 주사가 참석했네 어허 품바 잘헌다
구 자 한 장을 들고 봐 군인 생활 삼년만에 병신생활이 웬 말인고 어허 품바 잘헌다
작년에 왔던 우리 친구 육군 장교가 웬 말이오 어헤 품바 잘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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