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 12. 1 / 최재수
가세 가세 나물 캐러 가세 덕유산 상상봉 나물 캐러 가세
덕유산 상상봉 썩 올라서니 나물도 쌧네
이 산 안에 우리 군정 손세워서 나물 캐소
이 나물 저 나물 다 제쳐 놓고 모시대 참나물이 젤 이로다
나물 캐여 태산 같이 짐메 놓고
바늘 같은 요 내 몸에 황소 같은 짐을 싣고
활장같이 굽은 길로 쏜살같이 준령태산 넘어가니
오늘 해도 다 됐는가 방방곡곡 저녁 연기 나는데
우리님은 어데로 가고 마중 올 줄 모르는가
있기사도 있지만은 해 지는 줄 나는 몰랐네
배가 고파 받은 밥상 미도 많고 돌도 많네
돌도 많고 미도 많은건 임이 없는 탓이로다
돌 많고 미 많은 밥 밀쳐 놓고
우리님 계신 곳을 소식 전해 주소서
가세 가세 나물을 캐러 덕유산 상상봉 나물 캐러 가세
덕유산 상상봉 썩 올라서니 나물이 쌧네
이 산 안에 우리 군정들 손 세워 나물 뜯소
이 나물 저 나물 다 제쳐 놓고 모시대 참나물이 젤 이로다
나물 캐여 태산 같이 짐메 놓고
바늘 같은 요 내 몸에 황소 같은 짐을 싣어
활장같이 굽은 길로 쏜살같이 준령태산 넘어서니
방방곡곡 저녁 연기 나는데
우리님은 어데로 가고 나 마중 올 줄 모르나요
있기사도 있네만은 해 지는 줄 내 몰랐소
배가 고파 받은 밥상 미도 많고 돌도 많네
돌 많고 미 많은건 임이 없는 탓이로다
돌 많고 미 많은 밥 밀려 놓고
우리님 계신 곳을 소식이나 전해 주소서
“이후후후후”/소팔
—-
-전화소리
-뒤가 더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