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0503 / 강원 영월군 중동면 녹전3리 / 담바구타령

1994. 7. 20. / 김순예(여, 71세) 외

구야구야 담방구야
동네-산에 시리담방구야
누애 고이기 좋다더나
우리조선에 니 왜왔나
끈을 주려고 너 왔던가
은을 주려고 네 왔던가
은도 금도 안가지고
담방개 시랑개를 다 걷어가지고가는구나
저기 저기 저남산밑에 으석비를 던졌더니
밤이되면 밤이슬 맞고 낮이되면 귀동자를 만나
네모 반듯한 장도칼로 오도메 쌈지로 한쌈지 늙은이 쌈지도 한쌈지
담배 한대 먹고나니 목구녘 안에서 시랑게 돈다
저기가는 저 할머니 딸이나 있거든 사우나 삼게
딸이 있어도 나이 어려 못주겠네
여보 할머니 그 말씀마오
나이 어려도 당연해 외손주 보네
여보 할머니 그 말씀마오
제비는 작아도 강남을 가요
여보 할머니 그 말씀마요
참새는 적어도 알만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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