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0212 / 강원 양양군 강현면 물치리 / 각설이타령

1994. 11. 22 / 이연주(남, 70세)

일자 한자 들고보니 일어나 송송야송송 밤중 샛별이 완연하구나
이자 한자 들고보니 이연에 행금 북소리 팔도나 기생이 모여든다 꿍따 꿍따 꿍다따
삼자 한자 들고보니 삼월이 둘이면 윤삼월 삼남게 연 걸렸구나 꿍따 꿍따
사자 한자 들고보니 사시나 장창 바쁜데 외나무다리를 건너가니 점슴참이 늦어간다
오자 한자 들고보니 오관의 천장에 관운장 적도마를 비켜타고 관운장으로 나간다
육자 한자 들고보니 육로로 뻗은거는 신작로지 금테줄이면은 만인간이 춤을 춘다
칠자 한자 들고보니 칠년의 대한에 왕가물이 빗방울이가 떨어지면은 만인간이 춤을 춘다
팔자 한자 들고보니 아들의 형제 팔형제 한서당에 글을 가르쳐 과거 보기 늦어간다
구자 한자 들고보니 구월에 송송야송송 밤중 샛별이 완연하구나
장자 한자 들고보니 장안에 든 저범을 일등포수 불러라 범잡으러 나가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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