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 1. 15 / 김말수(여, 75세)외
<새참 먹고 나서>
알곰아 삼삼 고은 둑에 술을 빚어 국화주야
팔모양 같은 유리잔에 큰애기 불러서 술 부어라
아기야 초당 연못안에 펄펄 뛰는 금붕어야
금붕어 잡어 회 떠놓고 큰애기 솜씨로 술 부어라
소지로 꼳고 약지로 뜨고 어이 국화나 정자에 놀러 가자
우리는 언제 한량이 되어 허이 국화 정자에 놀러나 갈꼬
주천당 모랭이 썩 들어가니 아니 묵어도 술내가 난다
임오야 적삼 안고름에 고름 마다 향내가 난다
'참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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