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 8. 13 / 김정례(여, 71세)
시집갔던 삼일만에 참깨 닷말 들깨 닷말 두 닷말을 볶으라요
검불로 여어라요 장작불로 때우라요 장작불로 때우라요
참깨 닷말 들깨 닷말 두 닷말을 볶고 난께
양주개도 벌어지요 양가매도 벌어지요
시아버니 썩 나섬서 아강 아강 며늘아가
너거 집에 돌아가서 쇠비쟁기로 다 폴아도 내 양주개 물어주라
시어마니 썩 나섬서 허는 말씀 아강 아강 며늘아가
너그 집에 돌아가서 세간전지로 다 폴아도 내 양가매 물어주라
아부니도 여그 앉이소 어머니도 여그 앉이소
서방님도 여그 앉이소 내 말 한자만 들어보소
집둥겉이 묶었던 내 몸 짚단겉이 헐었으니
아홉가드락 땋은 머리를 한날 한시 풀었으니
본과 같이만 해돌린다멘 세간전지 안 폴아도 양주개 양가매 물어주요
아가 아가 며늘아가 쪼그만한 니 속에서 무슨 의견이 그리 났네
좋게 살자 좋게 살자 이후엘랑 좋게 살자
◆ 창부타령 調며, 소리가 참 좋다.
◆ 위 노래에 대한 설명을 해줬는데, 참 좋다.
» CD: 경남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