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0120 / 경남 남해군 미조읍 천하리 / 상여소리

1992. 8. 12 / 유도삼(남, 72세)

@ 어허넘 어허 - 넘 어가리 넘차 어하넘

어이야 갈거나 어이 갈거나 북망산 먼곳을 어이야 가리
삼사월 오고는 춘풍이 되어도 한번 가면은 못오시네
이제 가면은 언제나 오실라요 오만 날짜나 일러나주소
야유청산 깊은 밤에 새소리 날짝에 오실라요
병풍에 기린 닭이 꼬끼옥 울적에 오실라요
남산 봉학이 죽신을 물고서 오동 숲속을 넘날아드네
명사십리 해당화야 꽃이 진다고 슬워마소
명년 춘삼월 호시절에 꽃은 다시 피건마는 이내 인생은 한번가면 북망산천을 집을삼고
이제가면 언제 올거요 오마 날짜를 기약허제
이제 이몸은 떠나가면은 북망산천을 집을 삼고 뗏잔듸로 이불삼아 고이고이 누웠을적에 어느친구가 날 불러줄꼬
이제 간다고 잊고나 가는 길이냐 굽이 굽이가 눈물이로구나 어허넘 어허- 넘 어가리 넘차 어하넘


◆ 이 마을에선 상여 나갈 때 꽹가리를 친다. 깨진 꽹가리를 치면서 부름.
◆ 육자배기 調.
◆ 혼자서 부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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