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0112 / 경남 밀양군 무안면 무안리 서부 / 칭칭이소리

1992. 2. 8 / ?

@ 쾌지나 칭칭 나네

쾌지나 칭칭 나네
나네 나네 다네로다
막걸리 한잔 먹고 나니
없던 신명이 절로난다
시오시오 부자된데
??? 무지가 왜 ??이냐
놀고 놀고 놀아보자
아차 한번 실수하면
저 산천 무숨밴다
인간팔십을 다 살어도
잠든 날과 병든 날
이리저리 다 빼고 보면
한 사십을 못 사는 세월
에에 불쌍 우리인생
살아 생전에 넘도록 놀자
한번 아차 죽어지면
부모공산이 허송인나
저기같은 공산에
홀로 누워 잠이 오나
나뭇잎만 우수수하고
개터이만 맘 심심한데
저 달은 어이 밝혀주나
(말소리, 끊어짐 / 다른 사람이 이어 부름)

@ 아하 칭칭 나네

노세 노세 젊어놀아
늙어지면 못노나니
인간백년 다 살아야
병든 날과 잠든 날과
걱정 근심 다 제하면
단 사십도 못 살 인생
아하 칭칭 나네
울도 담도 없는 집에
시집삼년 살고나니
시어머님 하신 말씀
여보아가 미늘아가
진주낭군 볼라거덩
진주난간 빨리가라
진주난간 빨리가네
물도좋고 돌도좋네
또당뚜당 뚜당하네
난데없는 낙박소리
두당두당 나는구나
양눈을 헤치다보니
하늘같은 갓을쓰고
구름같은 말클타고
못본듯이 지내가네
그것이 괘씸하서
엉뻥빨래 껑기싣고
흰빨래는 희귀싣고
집이라고 찾아오니
시어머님 하신말씀
야야 아가 미늘아가
전존낭군 볼라거든
작은방을 들어가라
작은방을 들어가니
오색가지 수를놓고
기생첩을 옆에끼고
수를들고 곤주하네
고것이 괘씸하서
아랫방을 내려와서
석자수근 명지수근
목에잘라 죽었구나
진주낭군 그소리듣고
벗신발로 내려와서
아야 사랑아 내 사랑아
너 죽을 줄 내 몰랐다
기생첩은 석달이고
본대처는 백년사랑
저건너 저산에 평화가 되면
죽었던 사람이 살아올까
부뚜막에 흘른밥이
삭이나면 오실란가
병풍에 그린닭이
회를치면 오실란가
거미줄에 목이나메어
너와나와 둘이죽자

아하 칭칭나네


◆ 장고를 치면서 부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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