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 12. 16 / 하용연(남, 64세)
@ 안보
아 아 안보아-세상천지 만물중에 사람밖에 또 있는냐
이세상에 나온사람 뉘덕으로 나왔는가 석가여래 공덕으로 아버님전 뼈를빌고 어머님전 살을빌어
이내일신이 탄생할재 한두살에 철을몰라 부모은공을 갚을소냐
@ 어허 어화노 어나리 넘차 어화노
어하 너하노 에나리 넘차 너화노
실낱같이도 가는몸에 태산같은 병을실어
북만산천이 멀다더만 문턱밑이 북만일세
인생팔십을 다살아도 단사십을 못사는인생
잠든날하고 아픈날과 근심걱정을 다제한께
명사십리 해당화야 명춘이면은 피건만은
이내일신이 이제가면 어느화가에 다시오나
일가친척이 많다한들 어느누가 대행하리
친구벗님이 많다한들 어느누가 대행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