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 11. 11 / 김한준(여, 71세)
귀야 귀야 담바귀야 동래울산에 담바귀야
너의 나라 좋다더니 한국은 왜나왔나
저기저기 저산밑에 담바구씨를 심었더니
속잎나고 겉잎나고 점점왕성했네
네모반듯 장도칼롤 버석버석 설거내어
영감쌈지는 한쌈지요 총각쌈지도 한쌈지라
청로화로 백탄 숯을 이글이글 피워보니
목구멍 실안개 돌고 또한대 피워보니
청룡 황룡 꿈틀어린다 저기가는 저마누라
냉수 한그릇 떠서주오 언제봤나 임이라고
냉수 한그릇 달라하오 저기가는 할마시
딸있더든 사위나 삼음시오 딸이야 있다마는
나이어려 못주겠네 여보 어머님 그 말씀마오
맴새가 적어도 알만까오 여보 어머님 그 말씀마소
뱀새가 적어도 알만가오 여보 어머님 그 말씀마소
제비가 적어도 강남가모 여보 어머님 그 말씀마소
어머니 당년에 외손자보리라
◆ 옛날 가락이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