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0312 / 경남 창원군 진전면 양촌리 양촌 / 지신밟기소리

1992. 6. 25 /

@ 영남가락 짧은 가닥

어여나 성주야
지신복자 성주여
성주보니 어딘고
경상도 안동땅
제비원이 본이라
제비원의 솔씨받아
이집서산에 던졌더니
그 솔이 점점 자라나서
다발솔이 되었구나
다발솔이 자라나서
낙락장송이 되었구나
낙락장송이 되어나서
대부통이 되었구나
앞집에라 김대목아
뒷집에라 박대목아
이집서산에 올라가서
이나무를 비어다가
이집가정에 집을짓자
좌편에라 좌풍수야
우편에라 우풍수야
잘을보고 집을짓자
요멀다 터를닦아
주학설에다 집을지어
이집에라 성주부인
성주님을 모실라고
상탕에 목욕하고
중탕에 머리감고
열기석장 품에품고
온난강을 건너가서
성주님을 모셔다가
이집가정에 좌중을 씌워
그달부터 태기있어
아들애기 낳거들랑
우캐연을 마련하고
대통령을 점지하소
딸애기를 낳거들랑
심청이 같은 효녀숙녀를
마련하기 소원이요

(풍물소리)

어여나 성주여
지신밟자 성주여
아들놓고 딸놓고
요기깨미 시간에
오신도신 살아보세
일년하고 열두달
사년하고 열석달
만고태평하옵소서
잡귀잡신을 물얼루
발큰놈도 물알루
코큰놈도 물알루
잡귀잡신은 물알루

(풍물소리)

어여라 장독아
지신밟자 장독아
만장대지 다가서
어데 똥이 들었노
양장똥이 들었네
어데 돌이 깔렸노
진주옥돌이 깔렸네
장독에는 장을싣고
꿀독에는 꿀을실어
일년삼백 육십일로
항상먹어도 꿀맛이요
고추장을 내바사
찐나물로 무치도
반강같이도 따라주소

(영남가락 긴 가락)

어여나 천룡아
지신밟자 천룡아
천년이나 울리소
만년이나 울리소
억만년이나 울리소
자손만대로 울리소

(영남가락 긴 가락)

어여나 도깨바
지신밟자 도깨바
천석이나 재이소
만석이나 재이소
억만석이나 재이소
다불다불이 재이소

(영남가락 긴 가락)

어여나 우세화
지신밟자 우세화
천번이나 매이소
만번이나 매이소
잔병없이 잘 키와서
억만금을 보내주소

(영남가락 긴 가락)

어여나 강태공
지신밟자 강태공
천석이나 찌이소
만석이나 찌이소
억만석이나 찌이소
자손만대로 찌이소

(영남가락 긴 가락)

어여나 샘이여
지신밟자 샘이여
니물이 잘나서
칠년양 가물암에도
잔탕같이나 여으소
이정당곱던말아서
만고태평하옵소서

(영남가락 긴 가락)


◆ 꽹가리를 신명나게 치면서 부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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