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 6. 25 / 최용식(남, 68), 김갑순(여, 69), 박판기(여, 83), 이상수(여, 81)
에와내세 에와내세 이모자리 에와내세
들어내자 들어서내자 이모자리 들어서내자
물길청청 에와놓고 주인양반 어데갔노
문의전부 떼와서 들고 첩으집에 놀러갔네
무슨 놈의 첩이건데 밤에 가고 낮에 가노
낮의 집은 놀러가고 밤에는 자러야가네
아래웃논 모꾼들은 춘삼월이 어느 때요
울언님이 가실 적에 춘삼월로 오마더네
모시적삼 안섶 안에 함박꽃이 봉지졌네
그 꽃 한 장 질라한니 에라소리 내사 좋네
논에다 모를 심어 금실금실 영화로세
우리 부모 산소등에 솔을 심어 영화로세(다)
서마지기 논배미가 반달같이 매나가네
네가 무슨 반달이냐 초승달이 반달이지
진주단성 안사랑에 장기 두는 저 남손(처남)아
(이 구절이 계속 틀려서 몇번씩 더 부름)
예좋은 일생 누어야노 안주공 일생 나를 도라(주거라)
(할머니들이 대충 입안에서 웅얼거림)
진주영장 그말 타고 지정모뚝 썩 나서니
연꽃 피어 화초가 되어 수양버들 춤 잘추네
모야모야 노랑모야 네 언제 커서 열매 열래
이 달 크고 저 달 크고 칠팔월에 열매열지
(이 구절은 서로 부르는 것이 다름 / 다시 부름)
모야모야 노랑모야 네 언제 커서 열매 열래
이 달 크고 저 달 크고 저 웃달에 열매 여네
(그래도 아직 잘 안 맞음)
동네울산 유리봉에 점심꼴이 떠나가네
야야동상아 같이가자 나도야 점섬참이도 하네
(할머니들이 서로 안 맞음 / 다시부름)
동네울산 유리봉에 점심꼴이 떠나가네
나도야 동숭아 한꾼에 가서 나도야 점첨…
( NG )
동네울산 유리봉에 점심꼴이 다떠나가네
( NG )
더디다 더디다 점심참이가 더디다
( NG )
<최용식 氏가 부름>
더디다 더디다 점심참이가 더디다
더디다 더디다 뭣하느라고 더디노
미나리 챗국에 맛보느라고 더디다
더디다 더디다 뭣하느라고 더디노
숟가락 단반에 세니라고 더디다
더디다 더디다 점섬참이가 더디다
진짜모짜른 처마 진처마 끈이라고 더디다
더디다 더디다 뭣하느라고 더디노
뒷축없는 신을신고 끈이라고 더디다
<이상수 氏가 부름>
더디다 더디다 뭣한다고나 더디노
숟가락 단반에 세아느라고 더디다
더디다 더디다 뭐하느라고 더디노
바가지 죽반에 세아느리라고 더디다
더디다 더디다 뭐하느라고 더디노
미나리 챗국에 맛보느라고 더디다
더디다 더디다 뭐한다고나 더디노
짜린처마 진처마 껀이라고 더디다
더디다 더디다 뭐한다고나 더디노
뒷축없는 신을신고 끈이라고 더디다
요리조리 조조리새야 나리나리 낫나리새야
<박판기, 김갑순 氏가 부름>
더디다 더디다 뭣하니라고 더디노
미나리 챗국에 맛보느라고 더디다
더디다 더디다 뭣하니라고 더디노
숟가락 단변에 세니라고 더디다
더디다 더디다 뭣하니라고 더디노
진처매 짜린처매 끈이라고 더디다
더디다 더디다 뭣하니라고 더디노
뒷축없는 신을신고 끈이라고 더디다
<오후에 부른 노래>
비옵소서 비옵소서 임오거든 비옵소서
비만보니 글만보니 칼만치도 비옵소서
다풀다풀 다박머리 해다진데 어데가노
울어머니 산소등에 젖먹으러 나는가네
오늘해가 다졌는가 골골마다 연기나네
우리할맘 어디로가고 연기낼줄 모르는고
해다지고 다져믄날에 우연상복 떠나가니
이태백이 본대첩은 이별삼고 떠나가네
◆ 소리가 별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