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 6. 24 / 설기순(여,61), 김신의(여,64), 정분선(여,61)
한강수에다 모를 부어 모쪄내기가 난감하네
하늘에다 목화를 시어 목화따기가 난감하네
이논배미다 모를 심어 금실금실 영화로다
우리야 부모님 산소등에 솔을 심어서 영화로다
날랜 붓에를 달깍쳐서 담배나 한 대 먹고지라
담배야 한맛이 요를진대 살림에 맛은 오죽하리
저기 가는 저 구름은 오대신선이 타고 가노
웅천 가고 천자봉에 놀던 신선이 타고 가네
물길로 처정청 흐려놓고 주인 양반 어데갔노
문어야 전복을 에와들고 첩의 집에 놀러갔소(네)
아가야 도령에 병한이 나서 순금씨앗 배 깎아라
순금씨야 깎은 배는 맛도 좋고 연약하네
임이 죽어서 연자가 되어 춤새 끝에다 집을 짓네
날면 보고 들면 봐도 임인 줄로 내 몰랐네
낭창낭창 대롱 끝에 무정하다 저 오랍아
나도 죽어서 곤자가 되어 처자꾸서(?) 섬길라네
청심아 실었다 도복바리 어데마치 오시는고
이 당 저 당 건너다가 칡넝쿨에 걸렸다네
오늘 낮에 점심반찬 무슨 자반이 올랐는고
전라도라 고심청어(에) 말이반이 올랐다네
시앙은 펄펄 재로는고 내갈길이 천리로다
말킁가자고 꼬리를 치고 님은 날잡고 낭루하네
해다지고 저문 날에 어인행상이 떠나가노
이태백이 본처 죽어 이별상부가 떠나가네
다풀다풀 다박머리 해다졌데 어데가노
우리야 엄마 산소등에 젖먹으로 나는 가요
저므나 점돌은 놀던 친구 해가 지니 이별이네
저마 길로 마주 잡고 새는 날에 상봉하자
조르자 조르자 이모자리로 조르자
조르자 조르자 영감으 갓끈을 조르자
조르자 조르자 이모자리로 조르자
조르자 조르자 이모자리를 조르자
조르자 조르자 영감으 갓끈을 조르자
조르자 조르자 이모자리로 조르자
쓸쓸이 어데갔노 쓸쓸이 산에 갔다
있었으면 보고가지 오고들랑 보고가세
앞집에 감자정자 뒷집에 유자정자
유달래 할마씨 노던정자 에헤 그정자 잘났구나
쓰리쓰리 어데갔노 쓰리쓰리 산에 갔다
오거들랑 보고가지 앞에 가는 감자정자
뒤에 가는 유자정자 아따 그정자 놀기 좋네
용두름아 해다졌다 업은 아기 둥개가세
퐁당퐁당 수제비 사우야 판에 다 올랐네
요놈의 할맘 어데가고 딸에 동자 시켰던고
담박담박 수제비 사우야 판에 다 올랐네
요놈에 할맘 어데가고 딸에 동자 시켰던고
논두렁 밑에 가재야 해다졌다 나온나
옥신독신 놀다가 해다진줄 몰랐네
논두렁 밑에 가재야 해다졌다 나온나
옥신독신 놀다가 해다진줄 몰랐네
아지랑창 자지랑창 열창닐창 맞다지 누를 보고 열렸노
청춘에 가부야 너를 보고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