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3. 2. 17 / 조용승(남, 75세) 外
“자 김꺼지 맸으니 물들 퍼보세 / 에”
@ 에야 용두레 물올라간다
어허야 용두레 물올라 가는구나
물줄은 하는데 용두렌 열쌍일세
이월 초하루 밑불 놓는 달
삼월 삼일은 제비가 오구요
사월 초파일 부처님 오셨나
오월 단오날 그네를 뛰며는
모기가 함부로 잠자기 좋구나
육간 대청에 저느대(?)달구요
호박 주초(主礎)에 푸녕1) 달구요
건드럭지게도 잘도 사났네
팔월 한가위 달도 밝구나
구월 구일은 제비가 떠나네
여나믄 시절에 잘 먹고 놀았건만
동지 팥죽은 맛도 좋구나아아
아아 일년은 열두달 다 지나 가누나
큰아기 나이는 이구나 십팔 일세
딸도 스무살 사위도 스무살
궁합이 좋아서 잘들 사누나
1)풍경
◆ 북을 치면서 부름.
» CD: 경기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