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3.10.13 / 가:이장영, 나: 6명
@오호 덜구여
-오호 덜구여
-덜구꾼아 멀구꾼아
-누귀누귀 모였던고
-이터전 다릴적에
-일등명장 다모여서
-천년집을 지을적에
-오른발에 소리내여
-왼발에 지워주게
-오호 덜구여
-대장부 허령하여
-세상사를 소재하고
-당상에 높이누워
-만천하 두루돌아
-이씨원이 저문날에
-하도낙서 찾어갈때
-시잘짓는 도연명은
-춘추명월 되어있고
-술잘먹는 이태백은
-명라수 짚은물에
-수중곤 되었으니
-여보시요 벗님네요
-노자는 청춘인데
-한번아야 실수하여
-북망산 돌아가면
-어느 가을게 고인들이
-날불쌍타 하겠어요
-살아서 인정쓰고
-살아생전 쟁전쓰면
-후천지하 가더래도
-성현으로 갈것이요
-한세상 너른천지
-풍우는 재촉하고
-인생은 더디갈때
-바람강풍 부지마라
-송풍낙엽 떨어지고
-유수강은 가지말어
-우리청춘 흘러간다
-아깝다 우리청춘
-늙어 백수되면
-함흥차사 될것이라
-노세노세 젊어놀어
-늙어지면 못노나니
-저기가는 저양반은
-어제보니 청춘이요
-오늘백발 한심하데
-대궐아 천황씨요
-삼백육십 약을낼때
-병은어이 있었으며
-약은어이 있었으며
-약은어이 없었던고
-미미한 우리인생
-풀잎에 이슬같고
-담불에 나비같이
-가을서리 마른풀은
-봄바람에 다시피고
-오동추야 지는달은
-저승이면 반겨주제
-우리인생 한번가면
-움이돋나 싹이돋나
-가련한 인생살이
-적수로 붙인몸이
-빈손으로 돌아설때
-천금이 초개같고
-만금이 진토로다
-여보세요 군정님네
-이터전 다릴적에
-먼데사람 듣기좋게
-저태사람 보기좋게
-남주자 북해문은
-자자오양 둘러있고
-임자방이 저자방에
-곡우에 살펴보니
-오작풍이 분명하니
-무정세월 가는줄은
-너도모르고 난도몰래
-여보세요 젊은이들
-청춘홍안 워데갔노
-아까운 우리인생
-곱다고 자랑말어
-명사심리 해당화는
-봄바람에 피건마는
-오허 덜구여
> CD: 경북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