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산-0615 / 경북 선산군 옥성면 농소1리 / 모심는소리

1993.7.23 /

들어내세 들어내세 서마지기 이 모판을 들어내세
잡아가소 잡아가소 이 모판을 잡아가소

누구 누구 다 모있길래 이렇키도 다 잘한다

저승채사 정림도령 이모판을 잡아가게
잡아가게 잡아가게 저승채사 이밍둥아 이 모판을 잡아가게

물기는 철철 흘려놓고 쥔네 양반 어데 갔소
등너메라 첩의 집에 낮으로는 놀러 가고 밤으로는 자로 가네

상주 함창 공갈못에 연밥 따는 저 아가씨

경주 단성 안사랑에 장기 두는 저 처남아

잠들기에는 어렵잖아도 연밤 따기 늦어가네

서울이라 유다락에 금비들키 알을 놓아
들고 보고 놓고 보고 못 가져온 기 내 탓이라

서마지기 이 논자리 반달같이 매어보세
니가무신 반달이뇨 우리님이 반달이지

서울 가신 저 선배여 우리 선배 안 오시나
선배야 오데마는 칠성판에 태이오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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