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1220 / 경북 상주군 공검면 부곡1리 복지회관 / 내방가사

1993.9.9 / 유우임(여,1914년생)

압록강 얼은 풀잎 백두산 말랑에 꽃이 핐네
비단같은 우리조선 봄단쟁이 찬란하오
타향이라 대동강은 추수용용 양안중에
칠우청청 푸르렀네 황금덩이 끼꼬리는
하유석이 몽롱커든 만구신선 우리인생
이인일을 생각하니 눈물겨워 못보겠네
호랑이라 창경원에 매화작작 혼란하오
호랑경부 기적소리 왔나소임 만연하지
주야 물론 야광컨만 오백년일 수상하니
기가막혀 못보겠네 영월이라 자구로
봄소식을 전하라고 두견화상 두견성은
야야지혈 목매건만 장능참마 휘여가니
차마어이 볼수있소 어화우리 벗님네요
노롱 가자스랴 아마도 좋은 성심
공검모상 지일이요 범벅중유 체렴성은
창파에 왕래하고 일간여조 애래성은
만구근심 살아있네 불성청원 나낭기는
비필함도 가관이요 비비사상 노는백구
유한치미 절거있네 서양귀로 목동들은
백석가를 화답하고 조야축수 최말려는
부정한만 둘려 있네 좌우산천 둘러보니
울울창창 송백들은 천고절개 지켜있고
여요작작 도화꽃은 일시춘광 자랑이라
어화우리 벗님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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