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3.3.25 / 류도칠
앞다리랑 높이놓고 뒷다리랑 낮은나야
베틀다리 니다리요 앉힌늘에 걸어앉아
부테랑둘런 티끌개는 실안개 둘러안고
앉힌늘은 걸어앉은 나라조상님께 바디집준 소래에
떨구덕 떨구덕 장구받아치는소리 완연하구나
무학이 알을안고 날아들고 날아간다
앙금앙금 저철환은 서해서작 무지래라
물에젖힌 저질개는 국화사부집을 입어
서해서산 날아드는 베틀노래 아가씨야
이에때는 삼형제요 눈썹대는 형제일심
호부래비 눌림대는 눌래주고 눌려준다
문경새재 외기러기 울고가는 용두머리
짝을 잃어 서해서작 찾아가는 외기러기
아주굽은 신진남게 헌신짝 목을메고
올러가라 한숨소리 내려오라 눈물이로다
도실많은 도투마리 누워쉬라 앉아쉬라
베짜는 아가씨 사랑노래 수심만 지노라
낮에짜면은 일공단이요 밤에짠 베는 월공단이라
날일자 일공단이요 달월자 월공단이요
이래다 짜 무얼서 정든님 와이샤쓰나 지어볼까
베짜는 아가씨 사랑노래 수심만 지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