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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th1:북한원본4637

북한원본4637 / 함경북도 회령군 송학리 / 그물당기는소리

가창자: 김복순(67)

“바람이 불겠는지 날씨가 나쁜지 빨리 그물 땡겨가지구 들어가야지.”

조리를 내자 조리를 내구보자 / 다리구내자
이 망자를 땡게주소 / 다리구내자
명춘아 대명춘아 / 다리구내자
아홉 코에 열한 개 / 다리구내자
걸렜구나 걸렜구나 / 다리구내자
물 아래는 달이로다 / 다리구내자
물 우에는 청시로다 / 다리구내자
청실홍실 목에 걸고 / 다리구내자
솔나무고개를 넘어온다 / 다리구내자
네가 죽어야 내가 산다 / 다리구내자
목에선 반장수야 / 다리구내자
허리띠를 졸라 매고 / 다리구내자
다리어 버리어 정 떨어진다 / 다리구내자
이 한상에 울어나니 / 다리구내자


* 명태 그물을 당겨 올리면서 하는 소리. 명태는 주로 고기떼가 지나다니는 길목에 쳐 두었다가 그물코에 걸리도록 하여 잡아내는 ‘걸그물(자망)’으로 잡는다. 노랫말 중에 ‘청실홍실을 목에 걸고 소나무 고개를 넘어온다’는 것은 그물코에 걸린 명태가 그물이 잘 올라오도록 소나무로 둥글게 만들어 돌아가는 장치 위로 올라오는 모습을 표현한 것이다. ‘명춘’은 곧 명태이다.
-선곡 : A급보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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