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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th1:북한원본4215

북한원본4215 / 황해남도 용연군 몽금포리 / 아리랑엮음

가창자: 배홍(67)

네 팔자나 내 칠자나 각장장판 소라반다 자개함롱 반다지 임물평풍 원앙금침 잣베개 하부라이불 덮구 잠자보기는 영 글렀으니
꺼끌꺼끌 멍석자리나마 깊은 정이나 두잔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가 났어요
아리라랑 고개주춤 날만 넹겨주서요

남으집 낭군은 잘났든지 못났든지 자동차 하이야 타고 넓은 행길루 왔다갔다 허는데
우리 집인 콩밭골 탈 사람두 없구나
아리라랑 고개주춤 날만 넹겨주서요

경성읍내 물레방아 사구삼십육 서른여섯 바쿠 남천물을 끼구 빼뱅뺑뺑 뺑뺑뺑뺑 뺑뺑뺑뺑 도는데
인오장에 맏메느리 날만 안구 돌아라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가 났어요
아리라랑 고개루 나를 넹겨주서요

후원당에 칠성단 모구 아들딸 날랴구 두 손 싹싹싹싹 싹싹 비지 말구
우리같은 요런 사람 네가 괄세 말어라
아리라랑 고개루 날만 넹겨주세요


* 강원도 일대에 널리 퍼진 아라리가 황해도에서 채록되었다. 사설을 길게 나열하는 엮음아라리이다. 황해도 일대에서 아라리를 부르는 사례가 달리 없는 것으로 보아, 가창자가 강원도 출신이거나 다른 강원도 출신으로부터 배운 노래가 아닐까 생각된다.
-선곡 : A급보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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