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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k:북한10:북한1024

북한1024 / 놀량

(소리: 김병국)

에라디여 여허야 여헐 네로구나
녹양에 벋은 길로 북한산 쑥 들어간다
에이헤 여허야 여헐 네로구나

춘수난 낙락 기러기난 훨훨 훨훨
낙락장송이 와지지끈도 다 부러졌다 남은 가지 남아
지화자자 절씨구나 지화자자 절씨구나

얼씨구나 좋다 말 들어를 보아라
인간을 하직하고 청산을 썩 들어를 간다
에이에이헤 여허야 여헐 네로구나

황혼을 거리검터 잡고 서낭장 금뻐꾹새
한 마리는 남에 앉고 또 한 마리 땅에 앉아
네가 어드메로 가자드냐 내가 어드메로 가자드냐
이 산을 넘어가도 거리궁 뻐꾹새야
저 산 넘어가도 거리궁 뻐꾹새야
에헤 어린 낭자 고운 태도 눈에 암암하고 귀에 쟁쟁
비나에헤 비나니다 비나니로구나 소원성취라 비나니로구나에
삼월이라 육구암도 대삼월이라
얼씨구나 절씨구나 담불담불이 생긴도 사랑
사랑처 다방처 홍주깨 넌출넌출이 박넌출
요내 가삼에 맺힌도 사랑 에헤 나에헐네로구나


◆ 서도 산타령 중 머릿곡에 해당하는 <놀량>이다. 특별한 의미가 없는 입타령이 많이 들어가는 것이 산타령의 특징인데 서도소리 놀량은 경기 놀량과 같은 앞부분의 입타령 없이 바로 시작한다. 서도 산타령은 경기 산타령보다 훨씬 규칙적인 리듬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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