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동에 복판이로다 거문고로구나
둥당실 살크당 소리가 저절로 난다
영변에 약산에 동대로다
네 부디 편안히 너 잘 있거라
나도 명년 양춘은 가절이로다
또 다시 보자
◆ <영변가>는 조선 후기에 평안도의 행정부를 의주로 옮기는 것을 섭섭히 여긴 영변 주민들이 지어 불렀다 한다. 유장하면서도 흐늘거리는 멋에 많이 부르는 서도소리이다. <구영변가>는 구조(舊調)로 부르는 영변가라는 뜻이다. 평안북도 영변은 관서팔경의 하나인 약산(藥山)이 유명하여 노랫말에도 나온다.